들불축제 교통혼잡 해소 방안은
제주시, 축제장~봉성리 농로 확장, 교통량 분산
2007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연인원 30만명이 찾는 등 역대 축제 중 가장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해마다 빚어지고 있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끝난 뒤 축제장을 빠져나가려는 자동차와 축제장을 찾으려던 차량이 뒤엉키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여전히 연출된 것.
당초 제주시는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축제장을 찾으려던 상당수의 도민 및 관광객과 제주시에서 서귀포방면으로 향해가던 운전자들이 차 안에서 2시간 이상 옴짝달싹 못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축제가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지면서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 큰 혼잡이 빚어졌지만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묘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해마다 빚어지고 있는 교통혼잡 문제와 관련 제주시는 5일 축제장에서 봉성리로 이어지는 농로를 확장, 축제장을 빠져 나가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의 교통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평화로 남쪽(축제장 맞은편.서귀포시에서 제주시방면) 주차장을 확대 조성해 이용토록 유도, 뒤늦게 축제장을 찾는 차량들과의 혼잡을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을 분산시켜 축제장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오름 불놓기 후 뒤풀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내와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최대한 늘려 운영하는 방안과 1~2인이 승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장 출입을 통제,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차량 유입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히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