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탈퇴 안돼" 후배 둔기로 폭행

2007-03-05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5일 폭력조직을 탈퇴하려 한 후배 조직원들을 폭행한 속칭 ‘산지파’ 조직원 고모씨(25)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탈퇴한 후배들에게 조직원으로의 재가입을 강요한 이모씨(2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 1월3일 오전 1시께 제주시 모 유흥주점에서 같은 후배 조직원 윤모씨(24) 등 3명이 조직을 이탈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이들을 차량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끌고 가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 등은 조직을 탈퇴한 후배 서모씨(23) 등 3명에게 폭력조직 가입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