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 여직원 폭행 물의
의견 충돌로 서운한 감정 풀려다 발생
2007-03-04 진기철
제주시 공무원이 일용직 여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일 밤 제주시 소속 공무원 J씨와 일용직 여직원 A씨가 함께 술을 마신 뒤 벌어졌다.
이날 술자리는 같은 부서인 J씨와 A씨가 며칠 전 사소한 의견 충돌로 말다툼을 벌인데 대해 J씨가 서운했던 감정을 풀기 위해 이날 A씨를 불러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견 충돌로 서로간의 감정은 풀지 못했고, A씨가 먼저 귀가하겠다고 하자 순간 J씨가 A씨를 폭행, 심지어 J씨는 자신의 어머니 집에 감금,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실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시는 사건의 정확한 경위파악에 나서는 한편, 5일 이에 대한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도 제주시에 사건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