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육성 전략 제시해 눈길
서귀포시청 고유진씨,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서
2007-03-01 한경훈
서귀포시청 고유진 씨(28ㆍ사진)는 최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산업 육성방안’에서 지역의 스포츠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5개의 전략육성종목과 골프ㆍ해양레저스포츠 등 장기육성종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스포츠산업환경의 분석과 스포츠산업 의식조사를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고 씨는 이 논문에서 서귀포시 스포츠산업 육성방안으로 △전략육성종목 및 장기육성종목 개발 △해외시장확대 △각종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활성화 △행정지원 강화 △마케팅 강화 △서귀포시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6개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육성종목으로는 축구와 야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을 꼽았다.
장기육성종목으로는 스킨스쿠버ㆍ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실버스포츠 종목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씨는 특히 “ 전략육성종목 개발과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국내수요에 집중하는 현재의 유치방식을 탈피, 외국인 전지훈련 수요를 서귀포시로 유인하는 구체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3000여개에 이르는 일본 고교 축구팀과 겨울철 훈련이 불가능한 중국 북경 이북의 축구팀을 대상으로 마케팅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스포츠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공무원이 그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도출한 것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귀포시 스포츠 산업육성에 적지 않은 이론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