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겨울철 레저스포츠로 인기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운영 수익금 1억5000만원
2007-03-01 진기철
수렵이 제주지역의 겨울철 관광.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말까지 4개월간 수렵장을 운영한 결과 수렵장 운영 수익금이 1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00만원이 증가했다.
수렵을 즐긴 인원은 내국인 379명, 외국인 42명 등 421명으로 전년대비 내국인은 34명이 감소했으나 외국인은 16명 증가했다.
이들이 포획한 야생동물은 수꿩이 4932마리, 오리 13마리 등 4945마리로 전년도에 비해 2370마리가 증가했다.
제주시는 수렵인 감소에도 불구 운영수익금이 증가한 것은 수렵관광객들의 제주 체류기간이 길어지는 등 수렵이 겨울철 레저스포츠로 정착돼 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내국인 수렵인이 감소한 것은 수렵이 겨울철 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다른지역에 많은 수렵장이 개장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렵장 사용료는 최소기간인 3일 기준 엽총 10만원, 공기총 3만원에서 최장기간인 100일 기준 엽총 60만원, 공기총 12만원이다.
포획수량은 1인 1일 기준 수꿩, 까마귀 류, 오리 류 등 각각 3마리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