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거주 제주출신 교민들 3억달러 투자 펀드 조성
2007-03-01 임창준
AIG제주개발(주)는 제주시 애월읍 34만평 일대에 3억달러를 투자, 휴양시설과 차이나타운, 녹음시설, 외국기업연수원 등 외국인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업명이 '유렐리아 빌'인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제주도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3억달러는 전액 외자로 투자된다. 현재 투자금액 50% 이상이 확보돼 있으며, 사업 공정에 따라 연차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 테마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노년층 연금 대상자들을 유치해 일정기간을 제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센터와 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중국관광객을 겨냥한 차이나타운, 외국기업연수원, 밤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 광장도 포함돼 있다.
사업부지 34만평 중 사유지 12만평은 확보돼 있으며, 나머지 22만평은 공유지로 제주도는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될 경우 도유지를 매각해줄 방침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제주출신 김훈범 변호사가 중심이 된 이 펀드로 지난해 3월에는 제주도와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는 사업예정자 지정 이후 사업 시행 승인을 받을 때까지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