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등으로 급식 질 향상키로
2007-02-27 임창준
제주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별 1그룹씩 표본을 지정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 공동구매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3~5개 학교를 그룹화해 특정학교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그동안 도내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로 인해 급식 식재료 구매도 소량으로 이뤄져 조달업체가 꺼리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공동구매제도 추진으로 구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조달업체의 유통비 감소와 함께 단가 하락의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도 교육청은 또한, 9개교(초 5, 중 2, 고 2)를 영양상담실 설치․운영 표본학교로 지정, 체육․보건교사․영양(교)사, 학부모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고 허약체질, 비만아, 특이체질 식이요법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개인별 관리카드 작성하는 한편, 식사조절이 필요한 당뇨, 고혈압 등 유질환 학생과 특이체질 학생에게 식사요법 지도 및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룹화 된 학교 중에서 특정학교가 구매 업무를 맡게 됨으로써 일선 학교의 급식관련 행정업무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오는 3월 중 소규모 학교를 참여 학교 신청을 받고, 호응이 많을 경우 시범학교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