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공무원 노조 출범 "부당한 지시사항 등 거부"…간부들 긴장

2007-02-25     임창준
제주도의회에서도 공무원 노조가 발족돼 앞으로 펼쳐질 활동상에 관심 집중.

지난 23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의회 노조는 56명의 6급 이하 및 기능직 공무원을 회원으로, 제주도 공무원 노조의 의회 지부 형식으로 출범했으나 ‘의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노조 출범보다 뜻을 더해 주목.

김정혁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개선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기존의 관행으로 여겨졌던 부당사항, 부당지시사항, 부조리 등 사라져야 할 관행은 반드시 없애나가겠다”며 강한 혁신적인 의지를 밝혀 의회 간부들이 긴장.

이날 결성식장에는 김태환 도지사가 축하 화환을 보내왔으나 정작 의회 의장의 화환은 보이지 않아 대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