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 활황 끝 하향세 '뚜렷'

지난해 23곳 이어 올 신구간 6곳 추가 폐업

2007-02-25     진기철

한때 활황을 이뤘던 단란주점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내에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단란주점은 777곳으로 전년도 800곳 대비 23곳이 문을 닫았다.

특히 올 신구간부터 지난 20일까지 위생업소에 대한 민원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가로 6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기간 42곳의 단란주점이 영업자 지위가 다른 사람 명의로 승계되거나 변경됐다.

지난한해만 366곳이 지위승계 및 변경이 이뤄지는 등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해 들어 위생업소의 신규업소수나 지위승계, 장소변경 등은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폐업 업소는 줄어들었다.

이 기간 폐업한 위생업소는 103곳(지난한해 84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곳보다 줄었으며, 신규 창업한 업소수는 74곳(지난한해 1047곳)으로 같은 기간 67곳보다 소폭 늘었다.

휴게음식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곳보다 7곳이 늘어난 23곳이 문을 닫고 8곳이 새로 문을 연 반면 일반음식점인 경우에는 18곳 줄어든 58곳이 문을 닫고 51곳이 신규 등록했다.

특히 유흥주점인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곳이 문을 닫았지만 올 해는 폐업은 없고 3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이 기간 숙박업이나 목욕장업, 이.미용업, 세탁업, 집단급식소.제조업 등은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었다.

한편 올 1월 현재 제주시내 위생업소는 1만4054곳으로 식품접객업소가 8434곳으로 가장 많고 공중위생업소 2389곳, 식품판매업 1417곳, 즉석판매업 868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