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도예가 고원종씨 세번째 개인전

24일부터 '아트스페이스ㆍ씨'서 선보여

2007-02-23     제주타임스

제주 출신의 도예가 고원종씨의 세번재 개인전이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아트스페이스·씨에서 오후 5시부터 ‘고원종 분청사기전’이란 이름으로 개최된다.

도예가 고원종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조선시대 초기 유행했던 기법을 사용하여 거칠고 투박하고 서민적인 느낌의 분청사기(분장회청사기)를 선보인다. 특히 전시된 분청사기도 도자기라는 느낌보다는 옹기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거대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다.

도예가 고원종씨는 “분청사기의 여러 제작방식 중 귀알분청기법과 덤벙분청기법, 상감분청사기 기법 위주로 제작되었다”며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도자기를 빚는다는 느낌보다는 쌓아올리는 옹기기법으로 옹기를 짓듯이 제작했다”고 말했다. 개막 당일에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준비했다.

한편 도예가 고원종씨는 애월읍 유수암리에 도자기 작업실 ‘고아방’을 운영하고 있는데도자기를 사랑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문의=아트스페이스·씨 745-3693, 작업실 799-3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