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포획틀 농가 추가 설치

제주농기센터, 5개 선착순 제공

2007-02-23     진기철

농작물 피해의 주범격인 ‘까치’를 포획하기 위한 포획용 틀이 농가에 추가로 설치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유해 조수’ 까치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는 농가들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포획용 틀 5개를 추가로 제작, 희망농가에 설치해 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농기센터는 이달 말까지 까치 포획허가를 받은 후 3월부터 포획 틀 설치를 요청하는 농가에 한해 신청순에 따라 10일 단위로 이동 설치, 까치를 포획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농기센터는 까치의 개체 수 증가로 과수원 및 농작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4년 5개소, 2006년 10개소에 포획용 틀을 제작했다.

설치 결과 한달평균 최저 12마리에서 최고 57마리가 포획돼 농가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기센터는 포획용 틀 운영 결과 포획범위가 1㏊로 분석됨에 따라 일정기간 경과 후 다른 지역에 이동 설치하는 방식으로 포획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해조수 포획용 틀 추가 제작, 설치로 농작물 피해가 감소해 농가 소득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