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기업 리더의 경영마인드

2007-02-16     제주타임스
"공기업도 리더의 경영마인드에 따라 민간기업 못하지 않는 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최근 제주도 공기업인 제주도지방개발공사의 기업성과를 보는 도민들의 생각이다.
사실 2004년 고계추 사장 등 현 경영진이 키를 잡은 후의 제주개발공사의 성과는 놀랍기만 하다.
먹는 샘물 '삼다수'를 주력 상품으로 한 제주개발공사는 2004년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성과주의 경영시스템을 도입운영 한데 이어 2005년 균형성과주의 관리 시스템 운영, 2006년에는 전국 처음 사장과 간부직원간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 보직 포상 관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혁신 계약으로 삼다수가 전국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순이익도 2005년 95억원에서 2006년에는 15% 신장한 109억원을 기록, 공사 창립후 순이익 100억원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제4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고계추 사장은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역세가 약한 제주도의 공기업이 기라성 같은 전국 공기업과 경쟁해서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은 그만큼 경영혁신에 대한 CEO의 경영마인드와 추진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나 뒤따르고 있다.
이는 제주지역 여타 공기업의 자기분발과 경영혁신 의지를 자극하는 메시지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단한 자기 노력과 쉬임없는 경영혁신 의지로 무장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동할 수 있다면 경쟁력은 확보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