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 공무원시켜 설 선물 배달하는 일 사라져 다행"

2007-02-16     임창준
제주도청공무원 노동조합은 설 연휴를 맞아 일부 국장급이 특정 사회단체장에 선물 세트를 보냈다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의 ‘폭로’에 대해 업무추진비가 아닌 고위 간부 개인용으로 구입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비를 가리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주장.

강군진 노조 위원장은 이와 관련, 설날을 전후해 공무원들이 재래시장 상품권 등으로 고향 상품을 구매해주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는 것으로 권장할만한 사항이라고 주장.

강 위원장은 “하급 공무원을 시켜 특정인사에게 설 선물을 배달하는 사례가 없도록 고위간부 및 노조 공무원등에게 협조 요청한 결과 이런 사례가 최근엔 거의 사라져 다행”이라고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