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정희원씨, '산행' 등으로 한국문인 신인상 수상
2007-02-15 제주타임스
수필가 정희원 씨(사진)가 ‘한국문인’ 2-3월호 시부문에 ‘산행’ ‘구절초 향기’ ‘난처럼’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다시 등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인은 “정희원씨의 시에서는 기도하는 여인의 진솔한 마음 자세를 읽게 된다”며 “자신으로 향한 끊임없는 다그침의 존재 확인일 수 있으며 존재를 새기는 담금질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정 씨는 작품에서 사물과 작가를 오버랩해 사물의 자태로 하여금 자아를 확인하는 모습을 그려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 씨는 “평소 상념들을 메모지에 긁적거리던 습관이 등단을 하게된 결정적인 노하우였던것 같다”며 “늦깎이 출발이라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시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시문학에 더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003년 ‘서울문학’에서 ‘난과의 대화’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 현재 수필가로 활동중에 있으며 아라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