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007-02-15     김용덕

제주도지방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겹경사를 맞았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제4회 지방공기업의 날에서 2006년 혁신평가에서 2위를 차지,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고계추 사장은 이날 함께 치러진 제9회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에서 창립이래 최고의 경영 실적기록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발공사는 2004년 고계추 사장 취임 이후부터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및 성과주의 경영시스템을 구축, 경영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해 왔다.

2005년 삼다수 주요 원재료인 병제조용 PET CHIP의 구매계약을 단기에서 장기로 개선, 연간 17억5000만원의 구매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0.5ℓ 생산 라인을 수요가 많은 2.0ℓ 제품도 생산이 가능한 겸용설비를 도입, 연 5만t 이상의 생산량 증대와 19억원의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개발공사는 2005년 공사 중 최초로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해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체계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기업형 팀제를 도입, 결재권한을 80% 이상 대폭 팀장에게 위임하는 결재라인 혁신도 단행했다.

2006년에는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최초로 사장과 간부직원간 성과계약을 체결,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 보직, 포상 등 인사관리와 성과연봉 보상체계를 달리하는 성과계약제도를 도입했다.

이 같은 경영혁신 결과 2005년 95억원이던 순이익이 2006년에는 15% 신장한 109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00억원을 넘어섰다.

개발공사는 2005년 이익금 110억원, 2006년 90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환원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대학생 해외 인터십사업에도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시행, 삼다수.농심 장학재단을 통해 30명의 학생에게 총 2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