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도 환경 단속 한다"

환경기술원 10명 '1일 공무원' 위촉

2007-02-15     진기철

민간인이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단속 업무에 참여한다.

제주시는 최근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의 환경기술인 10명을 ‘환경단속 1일 공무원’으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1일 단속 공무원’은 최근 2년간 위반 사례가 없는 청색업소에 선정됐으며 업종별로 1~2명씩의 환경기술인을 위촉했다.

이들은 3개월에 1차례 제주시와 함께 합동단속을 벌이게 된다.

제주시는 환경관리가 우수한 사업장의 환경기술인을 ‘1일 단속 공무원’으로 위촉해 단속에 나서면 전문기술 전수는 물론 단속공무원에 대한 불신 풍조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각종 대장의 정리.보관 등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를 한층 높이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환경단속 업무에 참여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기점검을 면제하고, 환경관리 우수업체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