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변경 요구 '봇물'
김영훈 시장, "도ㆍ농 균형발전 방안 적극 모색"
제주시민들의 주 관심사항은 도시계획변경 등 지역개발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영훈 제주시장이 지난달 23일 한경면을 시작으로 26개 읍.면.동을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시미들의 건의사항을 종합한 결과 지역개발분야에 대한 건의가 봇물을 이룬 것.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기간 읍.면.동 연두방문 시 건의사항은 249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시계획도로.해안도로 조기 개설과 도시계획변경 등 지역개발분야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내버스 노선조정 및 증설, 신호등 설치 등의 교통분야가 28건이 뒤를 이었다.
또 클린하우스 확대시설과 오름 산책로 개설 등의 환경 및 공원녹지분야 27건, 농업진흥지역 해제, 바다목장화 사업 활성화 등 1차산업분야 25건, 체육공원조성, 문화재지구 정비 등 관광 및 문화체육분야 21건,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분야 16건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병원 이전에 따른 삼도1동과 인근 삼도2동과 이도1동 등 인근지역의 공동화현상 대책마련으로 노인실버타운 또는 응급의료센터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와 관련 이날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번에 건의된 사항들은 단기관제와 중.장기과제로 분류해 사업우선 순위와 균형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만큼 도.농이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며 지역균형 개발에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