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욕한다는 이유로 노숙자 폭행
시멘트 바닥에 머리 부딪쳐 의식불명
2007-02-08 진기철
자신에게 욕하는 노숙자를 폭행,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8일 김모씨(30)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시 일도1동 소재 동문로터리 분수대 앞에서 노숙자들과 앉아 놀던 중 강모씨(64)가 자신에게 욕을 한다는 이유로 강씨의 멱살과 다리를 잡고 들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폭행을 당할 당시 시멘트 바닥에 머리가 부딪치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