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ㆍ함덕ㆍ삼양 해수욕장 1개월새 196명 '사고'
2004-08-04 김상현 기자
이호. 함덕. 삼양 등 3개 해수역장에서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이른바 'Bay-Watch'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모두 19명을 구조하고 30명을 응급 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147명이 수상구조대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한 구조대는 관광객 안내와 함께 어린이 등 미아 17명을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폭염날씨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119수상구조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물놀이 안전사고의 원인이 수영을 못하거나 미숙한 상태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리거나 전복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순찰 등 경계활동을 더욱 강화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