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합창단 정상화 빠르면 '3월'
제주시, 합창단 운영 방해 단원 문책키로
2007-02-06 진기철
상임지휘자의 사직과 단원간 불화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시립합창단 정상화는 빠르면 3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합창단 불화로 정상적인 연주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불성실 단원에 대한 사실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고 객원 및 상임지휘자를 위촉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우선 합창단 파행 운영이 지휘자와 일부 단원 간, 단원과 단원 간의 불화가 대화와 신뢰 부족에서 온 것으로 보고 합창단 운영에 해를 끼친 단원에 대해 문책키로 했다.
특히 전임 지휘자가 제기한 일부 단원의 불성실 근무 사례가 1차 조사결과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복무질서 문란과 합창단 운영 방해 등 전반적인 사실조사를 거쳐 위법 부당행위가 드러나면 관계규정에 따라 징계조치 할 방침이다.
이어 제주시는 이달 중 전체 단원 워크숍과 토론회 등을 열어 단원들간의 대화의 신뢰의 물꼬를 트는 한편 앞으로도 단원간의 화합을 위해 정기.부정기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 있을 정규연주와 기획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객원지휘자와 상임지휘자를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립합창단은 모두 39명의 상임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8월부터 합창단을 이끌어 온 상임지휘자 김인재씨가 일부 단원들간의 불화로 지난달 15일 사직하면서, 1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신년음악회와 신인음악회 등 2차례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