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원 간벌 강력 추진
2007-02-06 한경훈
서귀포시가 감귤원 간벌을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강력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 도전체 간벌계획 1000ha의 66%인 660ha를 목표로 잡고 간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하루 만에 감귤 주산지 남원읍을 중심으로 7ha의 간벌을 실시하는 등 간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마을 단위 및 각급 단체 등에 대한 각종 예산 지원 및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에 있어 간벌참여 실적에 의해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감귤원 간벌에 주력하는 것은 감귤 주산지로서 감귤시책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감귤 재배면적은 도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감귤조수입은 도내 전체의 4479억원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간벌 등 고품질감귤 정책에 힘입어 감귤값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어려운 지역경제에 그나마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감귤원 간벌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