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ㆍ양념류 주로 '재래시장' 서 구입

소비자 대상 소비패턴 조사결과

2007-02-05     김용덕

과일류에 비해 채소와 양념류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최근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채소와 양념류 소비패턴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35.2%로 가장 높고 이어 대형유통업체 16.5%, 동네 채소가게 13%, 수퍼 및 상가 10.8% 순으로 나타났다.

양념류 역시 재래시장 구입이 30%로 가장 높고 이어 친지에게 구입하는 경우 18.5%, 대형할인매점 구입 13.7%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에 비해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산지와 차량이동 행상을 이용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채소류의 경우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30.3%로 가장 높고 이어 가격이 저렴한 곳 21.7%, 품질이 좋은 곳 20.6% 순이다.

양념류는 친지에게 얻거나 산지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아 가까운 곳보다는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구입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품질이 4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양 29.9%, 가격 11.9%, 생산지 9.8% 순이었다. 양념류는 품질, 외양, 생산지, 엽근채류는 품질, 외양, 가격, 과채류는 외양, 품질, 가격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조사결과 채소류 재래시장 구입비율이 높음에 따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함은 물론 시설개선자금 지원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유통전략 수립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