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제주 운동 본격 돌입한다"

김 지사 "냉소적 공직자 태도 不容…나부터 달라질 것" 의지 밝혀

2007-02-05     임창준
나를 바꾸면 제주가 새로워집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뉴제주운동이 제주특별자치도에 의해 본격 추진키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실행을 위해 5일 김태환 제주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6일에는 전공직자 다짐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제주운동 기본계획을 수립, 이날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도민이 뉴제주운동에 동참토록 하기 위한 과제로 '변화로의 여행, 지금! 당장! 나부터...'라고 정했다.

2월중에 뉴제주운동 추진을 위해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3월부터 뉴제주운동이 본궤도에 들어간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뉴제주 운동'과 관련, 공직내부의 변화에 냉소적인 시각을 갖거나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태도로 임하는 공직자나 부서는 엄정한 평가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받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뉴 제주 운동'기본계획 발표에 즈음한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한 뒤 "일각에서 굵직굵직한 도정현안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뉴 제주 운동을 밀도있고 과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으나 공직자의 닫힌 사고, 소지역주의에 근거한 집단민원, 투자자에 대한 무리한 요구 등 비합리적 관행들이 제주사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문제 등을 타파하기 위해 '뉴제주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돼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뉴제주 운동'은 특별자치 체제에 걸맞는 새로운 제주시대를 창조하기 위한 범도민 사회개혁 실천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뉴제주 운동은 자존.개방.상생의 기본이념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살기좋은 마을을 건설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건설 ▲보존과 개발을 위한 제도와 행정, 민간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조성하는 선전형 사회체계 구축 ▲세계화 흐름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다원형 세계시민 양성 등 3개 운동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밖에 "뉴제주 운동이 결코 1회성 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공직자들에게 위기의식을 끊임없이 불어 넣겠다"며 "이의 일환으로 '행정부문 1부서 1과제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김지사는 끝으로 "도지사인 나 자신부터 확실히 달라지겠다"고 결연한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