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손실보전자금 조성
제주농협, 농산물 가격하락 대비 100억원 추가 마련
2007-02-04 김용덕
농협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은 각종 농산물 유통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고 출하농가에 대한 가격을 보전하기 위하여 각 조합별로 조성하고 있는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올해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협에서 69억원을 조성, 이 가운데 40억원을 운용해 현재 404억원이 적립돼 있다.
유통손실보전자금은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지지를 위해 산지폐기 및 수매 등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을 보전하는 충당금이다.
도내 농협은 매회계년도 조합사업 계획에 이를 반영, 조합 조수익의 3~5%를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도내 농협들은 지난해 말 69억원을 신규로 조성, 이 가운데 판매사업 관련 가격지지, 당근북한보내기 등에 18억원 ,채소수급계약재배사업에 6억원, 과실계약재배사업 가격 지지 16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사용했다.
현재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하고 있는 조합은 모두 20곳으로 조합당 평균 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시․조천․함덕․한림․김녕․구좌․대정․감협 등 8개 조합은 20억원 이상의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해 운용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조합손실 보전과 농산물 판매사업 손실 발생에 대비하여 유통손실보전자금을 더욱 확대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