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뒷바퀴' 이탈 사고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연결편 결항

2007-02-02     김용덕

1일 오후 4시 50분께 제주를 떠나 김포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Q400 7C122편이 김포공항 유도로에 진입하던 중 뒷바퀴 1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승무원 4명과 승객 51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 김포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122편은 착륙후 승객 가운데 한사람이 뒷바퀴가 빠진 것을 보고 승무원에게 연락, 확인결과 전체 5개 바퀴중 오른쪽 뒷바퀴 1개가 이탈했고 브레이크 디스크가 부서지고 오일이 새는 상태였다.

제주항공은 일단 하드랜딩(착륙)으로 브레이크가 강한 충격을 받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도입한 Q400 신형 기종으로, 빠진 바퀴는 활주로 인근에서 발견됐다.

제주항공의 이날 비행기 뒷바퀴 이탈 사고로 2일 제주~서울 노선 34편 가운데 9편이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10월부터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을 앞둬 이 같은 악재가 발생.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이용외면 등 불신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