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화제] 헌혈로 꺼져가는 생명 구한 학생들
남녕고 문가란양 경우 고교 재학동안 20회 헌혈
2007-02-02 임창준
문양은 남녕고에 다니는 동안 20회나 헌혈을 했다.
헌혈에는 2종류가 있는데, 통상적인 헌혈로 일컬어지는 전혈과 혈소판.혈장을 분리하는 성분헌혈이 그것이다.
성분헌혈은 2주마다 헌혈이 가능하지만 전혈 가능주기는 2개월이다.
전혈을 할 경우 1년 동안 가능한 헌혈횟수는 6회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문양의 20회 헌혈은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제주도내 고등학교 재학기간동안 10회 이상 헌혈을 한 학생은 모두 16명에 이른다.
남녕고 문가란.백혜지, 신성여고 조아라, 오현고 고준호(3학년1반). 박실.고은성.고준호(3학년4반).고결, 제주대사대부고 김근범. 문상환. 박아람, 제주공고 문태길, 제주상고: 이기훈. 임성민, 제주제일고 양원석, 제주중앙여고 최우정 학생이 그들이다. 모두 3학년 졸업반이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는 10회 이상 헌혈을 한 이들의 봉사에 다소나마 보답하기 위해 졸업식때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 관계자는 “최근 헌혈 인구가 크게 줄어 혈액량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가운데 이들 학생들의 헌혈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며 "우리 청소년들에게 존경스런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