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양감사 해임 건의는 정상적인 절차 무시한 탓"

2007-01-31     임창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는 31일 "양시경 감사를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해임건의 한 것은 정상적인 해결방법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개발센터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그동안 개발센터 경영진은 양시경 감사의 독단적인 토지금액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수차례에 걸친 해명과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 감사는 정상적인 해결방법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개발센터는 "이로 인해 개발센터 내부 혼란이 가중되고 사회적 물의로 인한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사회는 경영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해임 건의'라는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해임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개발센터는 "양 감사가 감사로서의 직무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경영간섭, 직무상 취득한 내부중요 자료의 대외유출, 독단의 기자회견, 무고한 직원에 대한 중징계 요구의 감사권을 남용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추천을 통한 감정평가 조차도 거부했을 뿐 아니라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개발센터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