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하는 부서는 집으로 가라'
도, 직무분석 결과 '성적 나쁜 부서' 폐지, 민간 위탁도
2007-01-31 임창준
제주도가 앞으로 직무분석 결과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부서는 과감히 폐지하고 민간에 업무를 위탁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을 안 하는 부서는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로써 승부를 거는 강력한 조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효율적인 기능. 인력 배분을 위한 직위(담당)별 기능분석 및 직무분석을 엄정히 실시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 일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서에 대한 폐지 등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조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인력증원 억제 및 현 인력 활용의 극대화, 직제상 정원외의 인력을 포함한 통합인력(정원) 관리, 조직의 유연성. 탄력성 제고, 성과지향의 조직 및 정원관리 등을 기조로 하는 '2007년도 조직운용 기본방향'을 마련해 올 한해 동안 강력히 관철,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보다 전문기술이 풍부한 민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한 사무에 대해서는 민간 위탁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결권도 과장 담당 등에게 하향 조정하며, 올해 2월중 도지사 결재율을 1.9%로 하향 조정함으로서 지사의 결재없이 하부에서 의사결정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도 행정기구 정원 기준을 마련해 조직규모의 적정성 등을 통한 운영의 합리화를 도모하고 직제상 정원 이외의 별도정원과 비전임계약직 및 비정규직 인력 등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정원도 통합관리한다.
제주도 강승부 조직관리담당은 이와 관련, "정례적으로 자체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성과평가시스템과 연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직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효율적인 기능.인력 배분을 위한 개인별 업무실태와 직위별 직문 분석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