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행패, 업주와 손님 폭행
2007-01-30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30일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며 업주와 손님을 폭행한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김모씨(43)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15분께 제주시 이도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며 ‘누구를 죽여야 하는데’라며 식당 안을 돌아다니던 중 이를 만류하는 업주 최모씨(52.여)와 손님 배모씨(35)를 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문지구대 소속 김 모 순경의 배 부위를 걷어차는가 하면 체포된 후 지구대로 호송된 것에 불만, 신발을 던져 지구대 천정 판넬 2매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