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다음달 1일부터 서울~제주 34편 증편 운항
2007-01-29 김용덕
제주항공은 29일 내달부터 서울~제주 노선 1일 편도기준 28편에서 34편으로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서울~부산 노선 탑승률이 현저히 감소, 적자 누적에 따라 오는 7월말까지 운행을 잠정 중단, 이 노선의 편수를 서울~제주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부산~제주 노선 1일 편도 8회를 포함해 1일 전체 운항횟수 46회 가운데 제주 취항 편수가 42회로 전체 편수의 91.3%에 이르게 됐다.
나머지 8.7%를 차지하는 서울~양양 노선은 1일 편도 4회로 기존과 같이 운행되며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30% 할인된 주중 2만8700원, 주말 3만3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또 서울~제주 증편 운항 기념 2월 한달간 고급승용차 시간당 렌터비 1000원, 버스관광, 입장료, 중식 2회, 가이드안내, 픽업(공항~호텔) 등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렌터카 할인 및 버스관광 파격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단 렌터카는 최저 24시간, 1일 50대 한정이며 반드시 출발 5일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서울~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서울~부산(6월29일), 서울~양양(8월7일), 부산~제주(8월25일) 노선에 각각 취항한 이후 올들어 1월 현재 서울~부산과 서울~양양 노선의 경우 30%와 40% 내외의 저조한 탑승률을 보여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