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와 자매결연 맺은 '마데이라'는 어떤 곳일까…

'포루투칼 헌법에 보장된 자치기구'

2007-01-28     임창준

제주특별자치도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비로소 우리에게 알려진 포루투칼의 ‘마데라이‘ 자치정부는 어떤 곳일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포루투갈 '마데이라'자치정부가 성공한 것은 확보한 자치권을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자치정부와 자치의회의 긴밀한 협력관계, 강력한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확충, 중앙정부의 적절한 지원과 효율적 활용' 때문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이 현지에 출장, 자매결연을 맺고 돌아온후 파악한 마데이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마데이라'자치정부는 포루투칼 헌법에 보장 된 자치기구다.

'마데이라'자치정부에서의 조세제도는 산업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이 3%다.

이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적용된다.

법인세율 변경절차는 지방정부가 포루투칼 중앙정부에 요청을 하면 중앙정부는 법률을 개정, EU의 승인을 얻어 발효된다.

포루투칼 헌법에 자치정부가 보장이 된 만큼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요청을 하면 헌법에 의거,요구사항을 수용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데이라에는 국제비즈니스센터에만 등록된 업소가 4000여개.

법인세와 소득세가 3% 적용되는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통신과 IT,에너지개발, 금융, 국제무역등인데 관광업은 제외되며 이들 입주업체들이 주는 배당금에는 세금이 면제된다.

특히 마데이라 전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특례는 본토의 25%법인 소득세를 22.5%로 하고 있으며 부가세는 본토가 21%인 반면 마데이라는 15%라는 것.

주요산업으로는 농림수산업이 9.3%인 반면 제조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25.8%를 치지하고 있다.

서비스업은 64.9%이다.

포도주가 주산품인 마데이라는 인구는 약 25만명, 면적은 제주도의 3배 정도이고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한라산 높이에 버금가는 높이 1861m의 산이 있다.

'마데이라'자치정부는 4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마데이라에서는 자치정부 수장을 대통령이라고 칭하고 자치정부 국장급을 장관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