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느끼고 배운다"

도 도시건설본부, 현장걷기워크숍 '눈길'

2007-01-26     임창준

탁상과 호텔은 가라!...현장을 돌아다니며 피부로 느끼고 개선점을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본부(본부장 김방훈)가 최근 점화된 ‘뉴제주 운동’ 일환으로 현장 걷기운동을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도시계획및 건설, 건축민원, 지적, 토지 및 도로 건설· 유지 관리, 혁신도시 추진 등 다양한 도시건설본부 업무의 특성과 직제형편을 살려 과.단별로 현장 확인노선을 지정, 걷기운동을 겸한 현장체험을 통해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각종 계획수립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도시건설본부는 우선 현장 중심의 경관 및 광고물 등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도시건설본부와 제주시 관련부서 전직원인 195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 오후 5시부터 4시간동안 신제주 주요 도로와 연북로 및 구제주에서 걷기운동을 겸한 현장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기존 워크숍은 콘도미니엄이나 유스호스텔 등 특정 장소에 모여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를 탈피, 과.단 별로 현장 확인노선을 지정, 걸으면서 노선별, 가로수, 가로등, 광고물, 인도블록, 자전거도로, 교통표지판 등 정비대상이나 불편사항 등을 체험키로 했다.

그 결과, 개선사항 을 발굴, 자체 개선사항에 대해선 현장 조치하고 도시경관관리계획이나 광고물 정비계획 수립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1회성이 아니라, 3개월에 1번 분기별로 실시된다.

특히 현장에서 나타나 문제점이나 주요 개선사항은 매주 실시하는 담당회의에서 발표하고 선택된 아이디어에 대해선 도시건설본부 자체 성과분석을 통해 표창을 추천하거나 시상토록 할 예정이다.

도 도시건설본부 지역계획담당은 “행정시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도와 행정시 직원간 유대강화와 특정부서 근무에 따른 불만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