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양대항공사에 유감 표시
2007-01-26 임창준
제주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이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 불편이 지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년동안 제주기점 노선을 대폭 줄였으며, 특히 제주방문의 해인 지난해에도 무려 75만석이나 공급을 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지사가 양 항공사를 직접 거명해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 편수가 전년도와 비교해서 줄어든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담당부서에서는 관광객 등이 항공기가 없어서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에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가 합작 설립한 제주항공기의 탑승률을 면빌히 분석해서 노선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2004년에 7만2026편을 투입, 1507만석의 좌석을 공급했으나 2005년에는 6만8464편에 1438만좌석으로 68만9000석을 줄였으며, 75만70000여석을 제주노선에서 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