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 대처'에 지칠 줄 모르는 행보
2007-01-25 임창준
24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2단계 제도 개선 쟁점과제를 협의한 국무조정실 주관 2차 차관회의에서 제주도가 요청한 법인세율 인하와 면세지역화, 항공자유화 등 이른바 ‘빅3’가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방향으로 토의를 끝내자 도청 주변은 물론 상당수 도민들은 단 한가지도 반영되지 않아 매우 실망스런 표정들.
상황이 이처럼 좋지않은 방향으로 선회하자 김태환 도지사는 3박 4일 일정으로 포루투갈 마데이라와의 자매결연 조인식을 마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제주에 내려오지도 않은 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도록 호소하는 등 ‘위기 대처‘에 발빠른 행보. 주변에선 지칠줄 모르는 그의 체력 행보에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