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50년 맞은 '제주세관'
2007-01-25 김용덕
제주세관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날 전직 직원과 명예세관장을 초청, 다양한 기념식을 가졌다.
제주세관은 1910년 1월 부산세관 제주감시서로 출발한 후 1957년 1월 25일 여수세관 제주분관에서 제주세관으로 승격, 명실상부한 독립세관으로 관세행정업무를 수행해 왔다.
제주세관은 지난 반세기동안 지역내 수출입 화물과 출입국 여행자에 대한 친절, 신속, 정확한 관세행정 수행과 함께 밀수, 마약, 테러물품 반입 차단 등 사회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착실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세관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전직 세관직원들을 초청, 세관 현장체험 행사와 제주세관의 역사자료를 정리한 ‘제주세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 제주세관 발전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제주세관 역사사진전을 위해 도내 도서관, 박물관, 시청, 도청, 경찰서와 일본영사관은 물론 현지답사와 주변사람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세관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이 가운데 기념할만한 주요 자료 약 60여점을 선별해 전시했다”면서 “특히 세관현장체험 행사는 전직 직원들이 최근 관세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간의 변모된 관세행정을 실제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주세관은 오는 29일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데 이어 30일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관현장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유상진 제주세관장은 “올해를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여행자와 수출입화물은 물론 밀수와 마약, 테러물품과 같은 위험요소는 자동으로 선별해 관리하는 세계적인 선진 관세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