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공공용 봉투로'
연간 5400장 발생…50ℓ 들이 2만매 제작 가능
2007-01-25 진기철
그동안 그냥 매립돼 왔던 폐현수막이 공공용봉투로 재활용된다.
제주시는 자원재활용 분위기 정착과 예산 절감을 위해 폐현수막을 이용 공공용봉투를 제작, 거리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역 내에서 연간 발생하고 있는 5400여장의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경우 50ℓ들이 공공용 쓰레기봉투 2만1600매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된 공공용봉투를 여름철 해양 쓰레기 수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물기가 제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해양 쓰레기 수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폐현수막으로 제작된 봉투는 현재 제주시에서 연간 사용하고 있는 공공용봉투 35만매의 7%에 해당하는 매수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시민들과 일반 업소 등으로 재활용 분위기가 확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