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특수시책 주민들 '호응'
2007-01-24 한경훈
서귀포시 성산읍이 지역 여건에 맞는 시책을 스스로 찾아 시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산읍은 읍사무소가 마을 중심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2003년부터 ‘우천 시 민원인 수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 중 노약자 및 고령자, 어린이 등이 우천 시 거동 불편을 감안, 직원 소유 차량을 이용해 읍사무소에서 고성리까지 수송해 주고 있다.
희망자에 대해선 자택까지 태워다주고 있다.
처음 시작한 2003년도에는 57명이, 지난해에는 64명이 이용했다.
성산읍은 이 제도에 대한 반응이 좋음에 따라 이를 계속 확대 시행키로 했다.
올해는 담당별 순번제를 도입, 읍사무소를 방문하기 위해 자택에서 수송을 원하는 경우에도 민원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반영, 노약자나 거동 불편자가 희망할 경우 자택까지 수송하는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민원인을 우선하는 봉사정신의 행정구현 실천으로 지역 주민과의 일체감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