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림문학회 동인지 '귤림문학' 제15호 발간

2007-01-22     현유미

오현고등학교 출신 문인들로 구성된 귤림문학회(회장 강준)동인지 ‘귤림문학’제15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김종원의 ‘은박지’를 비롯, 진성기, 문태길, 김상욱, 김관후, 김성주, 고훈식, 문무병, 최창일, 나기철, 정군칠, 홍창국, 김인택, 안상근, 홍성운, 황경부, 변종태, 이철화 등 동문들의 시·시조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정찬일의 소설 ‘미접’,강준의 희곡 ‘천지대왕’, 강태일, 김윤창, 이석범, 박정환의 수필도 수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박철희의 ‘현대시조 100년, 그 경과와 문제점’,김시태의 ‘시련에 처한 언어와 시인이 고뇌’,양영길의 ‘지역문화의 분권 실현을 위한 과제’,홍기돈의 ‘한국 근현대문학사에 붙이는 아홉 개의 주석’등의 평론도 실렸다.

특별기고로 김동윤의 ‘섬의 고투를 조망한 등대지기의 해안’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제12회 귤림학생문학상의 소설, 수필, 시, 독후감 부문에 선정된 4명의 수상작품을 실어 작가지망생들의 참신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강준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생활예술이 전향적으로 발전되려면 장르별 마을별 동호인 조직이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문화의 집이나 지역 문화원이 지속적으로 강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생활예술 활동이 활성화 된다면 예술이 촉매제가 돼 우리의 삶이 좀더 여유로워지고,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 시민으로서의 긍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