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건설 조기 착공

대통령선거 맞물려 10월에 실시키로

2007-01-21     임창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수도권 9개 공공기관이 들어서게 될 제주 혁신도시 착공식이 2개월 앞당긴 올 10월쯤 착공된다.
올 연말 대선과 맞물릴 경우 자칫 연내 착공이 어려워 질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조기착공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올 12월 20일께 개최키로 했던 혁신도시 착공시기를 2개월 앞당겨 10월중 실시키로 하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이전기관 및 사업시행자(대한주택공사), 건설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과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내달 건설기술공모에 따른 당선작 발표와 동시에 지구지정에 들어간 뒤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 오는 6월부터 용지보상에 나서는 등 10월 착공에 대비한 모든 행정절차를 조기에 매듭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앞서 지난연말 혁신도시 개발계획 조기수립을 위한 전담팀 및 용지보상 전담팀 구성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또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예정지인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에 대한 환경.교통.영향평가에 착수한데 이어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병행추진하고 있다. 제주혁신도시 건설은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12월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건설기술공모‘에 들어가 오는 2월중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114만㎡(약 34만5000평)에 조성되는 제주 혁신도시에는 2012년까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수도권 9개기관 (1000여명의 임직원)이 이전한다.

<별표>
제주혁신도시건설 추진현황
‘05년 12. 23일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를 제주혁신도시 입지로 확정.
‘06년 1. 25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06년 3. 24일 혁신도시 건설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기본구상(안) 연구용역 착수.
‘06년 11. 26일 개발계획 승인에 필요한 환경. 교통. 재해 통합영향평가를 사업비 4억2700만원을 들여 착수하여 평가용역평가 수행중.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함께 착수하여 추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