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잠자잭 경쟁상대로 급부상 중

2007-01-21     김용덕

제주한라봉연합회 김종우 사무국장은 최근 전남 나주지역 한라봉 재배농가를 견학, 돌아온 소감을 통해 “80%가 재배경력 5년차 미만이지만 앞으로 제주를 능가할 소지가 있다”면서 “아직은 제주한라봉을 위협할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잠재적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피력.

김 국장은 “나주지역 한라봉 품질이 매우 괜찮다”면서 “지금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들 지역 농가들의 경우 교육이란 교육을 철저히 받는데다 군차원에서의 지원도 잘하고 있어 제주한라봉을 능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표명.

농협 관계자는 “제주한라봉은 노지감귤 폐원시 지자체에서 대체작목으로 권장, 고접치기를 통해 한라봉 농가가 크게 늘었다”면서 “실생목이 아니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신맛이 세고 당도가 줄어드는 경향이 많아 앞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