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번영의 제주정치' 발간

2007-01-21     현유미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에 ‘세계평화의 섬’제주도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1세기 제주도가 과거와는 다른 위상과 역할로 평화번영을 추동해 나가기 위해서 해야 할 해결점과 비전에 대해 제시한 ‘평화번영의 제주정치’가 발간됐다.

이 책은 제주대학교 윤리교육과 양길현 교수(평화연구소장)가 2000년부터 강의하며 틈틈이 연구·발표한 것을 모은 중간보고서로 제주도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를 재조명하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동북아의 평화는 민주-번영과 함께 손작고 나갈 때 ‘따뜻한 평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반도에서 평화는 민주-번영과 함께 삼위일체를 이뤄야 하는 것으로 설정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바로 이런 삼위일체론을 미래 비전이자 정책 방향으로 삼고 실천해 나가고 있는 시범도라고 분석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21세기 제주정치는 크게 세가지 차원의 실험을 하고 있다.

먼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번영의 경제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호 출항을 비롯,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창출-정착-심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세계평화의 섬 지정, 지역균형발전 시범으로써 특별자치도 출범이 바로 그것.

이는 제주가 세계를 향하고 세계가 제주로 오가도록 하는 다양한 상생-교류-협력-공동번영의 다리 역할을 하자는데 그 의도가 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결국 제주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 섬 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향한 제주도의 브랜드이자 미래비전이고 블루오션으로 자리하고 있어 세계에서의 제주역할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도서출판 오름 刊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