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첫번째 개인전 '제주의 숲, 그리고…'
25~31일 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서 열려
2007-01-21 현유미
제주의 숲 속에 숨어 있는 희·노·애·락이 캔버스에 옮겨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김정미의 첫 번째 개인전 ‘제주의 숲, 그리고…’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 속에서 유명한 관광명소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제주 특유의 사계와 숲과 곶자왈을 중심으로 작가의 감정 흐름을 더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숲-바람이 머물다’,‘숲-속삭이다’와 같이 마치 숲과 동화되어 숲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 낸 듯하다.
화려하지도, 빼어나지도 않은 수수한 자연환경들을 그린 작품들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고 친근감이 든다.
그는 “살아오면서 그림은 나에게 항상 마음의 여유와 위안을 주었다”며 “자연을 아름답게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 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