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재 출현에 '긴장'

경찰, 24시 편의점 집중 예방활동 나서

2007-01-19     김광호
한 동안 뜸하던 편의점 강도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해 4월 제주시내 24시 편의점을 대상으로 4차례 연쇄 강도짓을 한 이 모씨(25)가 검거된 후 편의점 강도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해결된 지 9개월 만인 지난 18일 오전 3시55분께 제주시 이도 2동 소재 모 편의점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 여종원(19)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제주경찰서는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편의점 연쇄 강도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24시 편의점 주변에 경찰 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방범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9일부터 방범순찰대와 121 전경대원들을 배치, 도보 순찰을 펴고 있다. 이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이다.
경찰은 특히 여성 1명이 운영하는 편의점 45개소에는 경찰대원 1명씩 고정 배치했다.
이들은 무전기와 수갑, 경적 등 경찰의 기본 장구를 휴대해 근무하고 있다. 경찰은 검문검색시 휴대폰 조회기를 적극 활용, 대인.대차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