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황금돼지 저금통 등장
제주시, 1000만원 목표…연말 불우이웃돕기 쓸 예정
2007-01-19 진기철
제주시가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제작한 실물크기의 황금돼지 저금통이 19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모습이 공개된 황금돼지 저금통은 지난 2005년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주현씨가 제작한 것으로 실물크기(60kg)의 대형 저금통이다.
저금통은 보는 이들이 절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익살스럽게 표현, 친근감이 가도록 했다.
특히 동전을 넣으면 “행복하세요, 부자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화답을 한다.
황금돼지를 제작한 제주시 정보화지원과는 올 한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바쁜 성금 모금활동을 펼쳐 나간다.
모금액 목표는 1000만원으로 모금활동은 제주의 대표축제인 탐라국 입춘굿놀이를 시작으로 들불축제와 제주왕벚꽃축제 등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축제행사장을 돌아다닌다.
이 외에 시 본청을 비롯한 읍.면.동 사무소에 작은 황금돼지 저금통을 비치, 직원들과 시민들이 모금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보화지원과는 이날 지난 연말 전화친절 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과 직원들이 금연을 실천해 모은 돈을 황금돼지의 뱃속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