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구간 종합대책 추진

특별기동수거판ㆍ이사도우미센터 등 마련

2007-01-18     진기철

제주지역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1월 25일~2월 1일)과 설 연휴(2월 17~19일) 기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시가 18일 청소 및 생활쓰레기 처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1일 쓰레기 수거 및 처리상황 등을 점검하는 청소 및 쓰레기 처리 상황실을 오는 25일부터 24시간 내내 1개월간 운영한다.

또 특별 기동수거반 29개반을 편성, 이사로 인해 수시로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차량 운행 횟수도 1일 평균 2회에서 3~4회로 늘린다.

또 쓰레기 민원 및 대형 폐기물 전용전화(080-777-7272.수신자 부담)를 개설, 전화 1통이면 냉장고와 세탁기, 장롱 등 대형 폐기물을 처리해준다.

단 일도2동과 이도2동, 연동, 노형동, 읍.면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북쪽 입구에서는 신구간 동안 ‘중고물품 교환장터’를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이사과정에서 발생한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 등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오는 24일까지 사전 접수 신청을 받아 재사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교환 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이사를 돕기 위해 이삿짐을 무료로 수송해주는 ‘이사도우미센터’를 운영한다.

‘이사도우미센터’는 제주시 교통행정과에 설치하고 오는 31일까지 15일동안 자원봉사자들과 저소득 가정의 이사를 도와줄 예정이다.

‘이사도우미센터’에는 제주도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제주도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제주시여성교통봉사대, 유한고속(주)가 참여하며 이 기간 차량 30대와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동원된다.

이사도우미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은 읍.면.동사무에 접수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력 및 장비 요청 시 신속하게 지원해 이사를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