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영주차장 전면 '유료화'

주차난 심각한 지역부터 추진

2007-01-18     진기철

제주시가 다음달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차고지증명제와 병행,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연차적으로 유료화한다.

제주시는 올해 이도2동 고산동산 공영주차장(아람가든 앞)과 제주지방법원 북쪽 공영주차장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6곳(515면)을 유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산동산 공영주차장은 지난 15일부터 이미 유료화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제주지방법원 북쪽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

이와 함께 이도2동사무소 앞과 노형로터리 등 4곳은 유료화 운영에 필요한 주차관제시스템, 주차권발권기, 요금정산기 및 관리실 등을 설치해 상반기 내에 유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부터 유료화를 추진, 오는 2010년까지 관내 공영주차장 997곳(3만1569면)전체를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인근 주민과 상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치 및 주차여건 등을 감안, 1시간 주차시 정상요금 1100원의 50%를 할인해주고, 인근 상가에서 주차권을 대량 구매할 경우 주차권을 30% 추가 지급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제일주차빌딩과 시청 앞 노상주차장 등 4곳(251면)을 유료화하는 등 현재 17개 공영주차장(1664면)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