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역할 '톡톡'
연간 10만명 방문 …안내원 증원 지적도
관광지나 교통편을 문의하기 위해 제주시내 관광안내소를 찾는 관광객이 10만명에 이르는 등 관광안내소 설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내 5개 관광안내소에 배치된 인원은 10명. 안내소별로 일률적으로 2명씩 배치, 이용객수에 맞춰 인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관광안내소 5곳을 운영한 결과 이용객이 외국인 1만5984명, 내국인 8만4027명 등 모두 10만11명에 이르고 있다.
안내소별로는 용두암 안내소가 외국인 4567명, 내국인 3만73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비의도로 안내소가 외국인 1243명, 내국인 1만98명으로 가장 적었다.
5곳의 관광안내소에는 각 언어권별(영어 2명, 중국어 2명, 일본어 3명 등)로 10명(안내소 별 2명)이 배치돼 있다.
하지만 용두암 안내소인 경우 연간 4만1872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해 주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 안내소는 1만1000여명에서 1만9000여명의 관광객을 안내해 주고 있어, 적절한 인력 배분 및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두암 안내소인 경우 하루 평균 114명의 관광객을 안내해 주고 있는 반면 신비의도로 안내소인 경우 하루 평균 31명의 관광객을 안내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용두암 관광안내소에는 중국어 안내원을 추가 확보 배치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 언어권별 홍보물을 추가 비치하는 한편 안내원들에 대한 친절교육 실시와 운영 매뉴얼을 비치,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