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기대출 전년보다 8.9% 성장

2007-01-14     김용덕

농협제주본부의 기업자금대출 성장율이 가계자금 성장율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지난 2006년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5107억원으로 전년대비 416억원 증가한 8.9% 성장했다. 가계자금대출은 0.2%성장 하는데 그쳐 중소기업 대출성장률이 가계부문을 크게 앞섰다.

기업자금대출의 경우 2005년말 4691억원에서 2006년말 5107억원으로 416억원 증가, 8.9% 성장률을 보였다.

가계자금대출은 2005년말 8176억원에서 2006년말 8193억원으로 17억원 증가, 0.2%의 성장에 머물렀다.

기업자금대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중소기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방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데 따른 것으로 농협은 분석했다.

농협 관계자는 “기업에 지원되는 농협의 다양한 대출상품을 알리기 위해 대출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중소기업 자금지원에 중점을 둬 추진한 결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와의 협약대출인 제주도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도 지난해말 기준 336억원으로 2005년말 대비 139억원 70.6%의 성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