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피터팬 이야기

13~14일 도문예회관 대극장서

2007-01-12     현유미
“중년이 되어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피터팬은 어떤 모습일까” 뮤지컬 ‘피터팬’이 13·14일 양일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중년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피터팬의 취미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날쌔고 용감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고작. 그러나 바다 저편에서는 40년 전 피터팬과의 결투에서 한쪽 팔을 잘렸던 후크선장이 여전히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용기 충천한 피터팬은 유괴 당한 꼬마친구를 구하기 위해 후크선장을 찾아가 결투를 벌이게 되고 비열하게 뒤에서 공격하던 후크선장은 결국 악어밥이 되는 무서운 벌을 받게 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재미 뿐만 아니라 용기와 모험심을 북돋아주고 우정의 소중함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