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수정란이식 실적 제주도 최고
2004-07-31 한애리 기자
제주도가 소관련 전염병이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한우 수정란이식 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축산진흥원의 2003년 수정란이식 수태율은 41.3%로 315마리 이식에 130마리가 임신됐다. 이는 전국평균 34.2%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적이며 이 추세에 따르며 2010년에는 70%까지 수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내에서 이뤄지는 체내수정란이식사업은 2001년부터 송아지를 내륙지방에서 반입 사육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량한우 암소군(고등응록우 90마리)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체내수정란이식 방법을 선택해 한우증식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제주의 수정란이식 사업은 전국 최초로 '수정란 혈통 및 이식 증명서'를 2001년 발급받아 송아지의 혈통파악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제주지역 수정란이식은 2001년 27.6%, 2002년 34.6%, 2003년 41.3%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